컨퍼런스 간증문 추은지 청년

가나안 0 3,224 2014.04.08 18:04

2차 이스라엘 선교를 다녀와서 주님께서는 일본 이와키에 가서 그 땅을 위해 기도하고 목사님과 성도님들을 위로하러 가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에 바로 응답하듯 목사님께서 일본 이와키에 가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여름쯤 가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하나님은 빠르게 역사하시고 계셨습니다. 선교 가기 전 새벽예배를 드리는데 하나님은 기쁜마음으로 준비하라, 어떤상황에도 기뻐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저에겐 그 말씀이 더 부담되고 마음이 어려웠습니다. 늘 선교 때마다 마음을 다스리지 못할 일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800만 귀신을 섬기는 나라, 바로 일본이기에 더 영적으로 무장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마냥 기쁜 마음일 수 없었습니다.

바로 선교 첫 날에 핸드폰, 지갑, 여권을 잃어버리고 여러 가지 환경으로 제 마음이 어려워 졌습니다. 이번 선교 정말 만만치 않겠구나, 하는데 주님이 주신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기뻐하라... 사단은 저의 마음을 혼란시키고 어렵게 했지만 하나님은 저에게 기쁨마음과 평안한 마음을 허락하시고 금방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미리 일어날 일들을 아시고 말씀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일본을 도착해서 가장 큰 걱정 된 것은 운전이였습니다. 우리나라와 차선도 다르고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고, 게다가 초행길에 , 밤에 도착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2~3시간을 달려 아무 사고없이 안전하게 도착할 수있었습니다. 성도님들이 중보해주시고 주님이 함께하시니 담대함이 생겼고 참 감사했습니다.

이와키에 도착하니 보고싶었던 일본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을 만났고 식사부터 숙소까지 귀한 섬김을 받아서 오히려 제가 위로와 감동을 받고 온 것 같습니다. 매번 선교 때마다 느끼는 것은 말은 통하지 않고 다른 민족이라도 예수그리스도로 가족이 되고, 하나가 되는 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과, 은혜와 그리고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말보다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컨퍼런스 첫 날부터 주시는 은혜는 마음이 따뜻했습니다. 사람도 많지 않고 큰 집회도 아니어지만 두 세사람이 모인 곳에 함께하시는 주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본 목사님들의 말씀을 듣고 일본을 마음에 품게 되었고 그 땅을 위해서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제 마음에 일본을 사랑하는 마음을 부어주셨고 하나님이 일본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느낄수 있었습니다. 지난 70년간 일본은 심판의 해를 겪어야 했지만 그전에 하나님은 일본을 누구보다 축복하기 원하셨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2015년이 지나고 이제는 축복의 해가 되길 기도했습니다. 일본에 주님의 마음이 합한 한 사람이 일어나길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10K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가게 되었습니다. 집, 자동차, 기차역은 다 무너져 있었고 사람도 없는 황폐한 땅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곳에서 희망이 보였습니다. 하나님은 마른뼈를 들어 사용하셨던 것처럼 후쿠시마를 회복시키셔서 하나님이 참되신 하나님이고 유일한 하나님인 것을 보이실 것입니다. 아멘.

일본 선교를 마치고 가장 많이 깨달은 것은 설진국 담임목사님의 선교와 사역이었습니다.

일본뿐 아니라 각 나라마다 영적으로 이끌어 주실 수 있는 목사님들이 많이 없기에 하나님이 각 나라로 목사님을 부르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본 목사님들이 목사님의 영적인 말씀을 들을 때 그들이 영적인 눈이 떠지고 새롭게 변화되는 것을 말씀듣는 중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이 남아공 집회에 가셔서 영적이 눈이 가려져 있는 영혼들을 깨우러 가십니다. 앞으로 목사님 사역을 위해서 더 중보하겠습니다.

선교가 끝날 때마다 주님은 다음 목적지를 알려주십니다. 이제는 중국인데 지금부터 기도로 중보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일본을, 중국을, 한국을, 곧 아시아를 너무나 사랑하십니다. 시편 133편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한중일을 연합하게 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